오블완 챌린지 9일차!!!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1인입니다.
영화 보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영화관에 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주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OTT에 올라온 영화를 즐겨보곤 합니다.
거의 매주 영화, 드라마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 많은 영상을 시청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화 못지 않게 드라마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스토리가 길어 여러 편으로 구성되어있어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드라마 1편에 평균 1시간 시청,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는 20편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적어도 20시간 이상을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육아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독서도 해야하고 등등...)
되도록이면 드라마를 보지 말고
기왕 보는 거 2시간 정도 되는 영화를 보자라고 다짐을 해보지만...
책을 보고나니 드라마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마침내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깨고서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의 섬 제주도의 푸릉마을을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마의 나오는 배우와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주부로 나오는 민선아 역에 신민아 배우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에 이병헌 배우
포차 사장, 1년차 해녀, 생선 가게 직원으로 나오는 이영옥 역에 한지민 배우
선장으로 나오는 박정준 역에 김우빈 배우
할망장터에서 일하고 이동석 엄마로 나오는 강옥동 역에 김혜자 배우
상군 해녀와 할망장터에서 일하는 현춘희 역에 고두심 배우
현춘희의 손녀 유치원생 손은기 역에 기소유 배우
순대 가게 운영하는 사장 정인권 역에 박지환 배우
얼음 가게 운영하는 사장 방호식 역에 최영준 배우
생선 가게 사장으로 나오는 정은희 역에 이정은 배우
은행 지점장으로 나오는 최한수 역은 차승원 배우
인권의 아들 고등학생 정현 역에 배현성 배우
호식의 딸 고등학생 방영주 역에 노윤서 배우
맛사지샵 운영하는 은희 친구 고미란 역에 엄정화 배우
그 외에 감칠맛 나는 연기로
제주 푸릉마을에 실제로 사시는 사람들과 같은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시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제주 푸릉마을이다보니
극 중에서 배우분들이 제주 사투리를 사용하시는데
제주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아 극 초반에는 드라마의 몰입하기가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제가 제주 사투리를 쓰는 제주도민이었더라면
배우분들이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더 몰입감 있게 받아 들일 수 있고,
더 현실감 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분들이 보여주시는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시골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겹고 은은한 사람들의 향기에
매료되어 큰 아쉬움으로 드라마 본편을 전부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사랑, 행복, 웃음도 풍부하지만 좌절, 슬픔, 울음 포인트도 많이 등장합니다.
출퇴근길 버스, 지하철에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낯선 환경에서 휴대폰 영상을 보며 눈물을 보이는 일을 피하기 위해 나름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감수성이 풍부해 눈물이 많으신 분들은 집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우리들의 블루스' 공식 사이트 주소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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