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Book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by 경자람 2022. 12. 31.
728x90

목차

  • 책머리에 | 봄의 대지에 움트는 생명의 소곤거림

    이토록 오지에서 한 마리 담비처럼
    별난 족속
    뺨 스물일곱 대
    엄마가 믿고 싶었던 점바치의 힘
    삼계초 5학년은 싹 다 수학여행 간다
    열세 살, 목걸이 공장, 열두 시간의 노동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아버지와의 전쟁, 그 시작
    내 몸, 백 개의 흉터
    열다섯의 성공
    중학과정 석 달 공부
    홍 대리 되기 vs 홍 대리 없는 세상 만들기

    시를 외우는 두 소년공
    성일학원, 김창구 원장님
    심정운과 절교하기
    홀로 끙끙 앓던 밤들
    ‘싸움닭’과 ‘무던이’

    유서를 쓰다
    약사의 잔소리
    어떻게 엇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관하여
    대학, 길이 열리다
    한밤의 전력질주
    소년공, 법대생 되다

    약자들에게 힘이 되어보겠다
    ‘바이블’을 ‘비블’로 읽는 법대생
    광치령, 한계령, 소청봉과 비선대
    이영진에게 전한 약속
    투석전만 참여하는 고시생
    정신 차려라, 재명아

    나는 어려웠던 시절의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그렇게 왔다
    고통의 한가운데서 아들을 기다리다
    명사, 권력자? 먼저 사람이 되자
    다 잃어도 괜찮다
    길을 열어준 그 사람

    스물다섯 살 어린 변호사를 응원해준 인생의 스승들
    돈은 안 되지만 일은 많았습니다
    돈 쓰는 법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김혜경을 만나다
    6연발 가스총

    끝나지 않은 전쟁
    부동산마피아의 역린을 건드리다
    시민, 그 위대한 힘
    47초 만에 무산된 시민의 꿈
    이재명 제거 작전 보고서

    일러두기 | 상처는 빛이 인간에게 들어오는 통로다

* 나는 또 깨달았다. 판검사로 잠깐이라도 단맛을 보면 그때는 포기가 더 어려울 것임을..., 한번의 타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법이다.

* 내가 힘이 돼주어야 할 상대는 노동자와 빈민이었고, 성남에는 무수히 많은 '어제의 이재명'들이 여전히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 공익추구형 정치인의 특징
첫째, 권력을 잡기 위해 뭔가를 하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하기 위해 권력을 필요로 한다.
둘째, 개인적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셋째, 대중은 물론이고 반대자들도 피하지 않는다.
넷째, 절대다수의 일반 국민에 대한 강한 연대감을 갖고 있다.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가난했던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소년공으로 일해야만 했고, 일하던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에 장애를 입었던 아이,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여 졸업 후 인권변호사를 거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으로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아온 그가 말하고자 하는 꿈은 이렇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성실하고 소박한 사람들, 가진 게 없어 서러운 사람들을 위해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책을 통해 바라다보면 누구보다 성실했고 소박했으며, 가진 게 없어서 서러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그가 그런 삶을 살아왔기에 그의 눈에는 '어제의 이재명'과 같은 사람들의 삶이 보였을 것이고, 지금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 사이에서 소외되고 서러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이 보였을 것이다. 내가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몸으로 겪어보지 못한 것들은 쉽게 알 수가 없다. 내가 가난을 겪어봐야 가난한 삶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그들의 삶이 보일 것이고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여건을 바꿔보려는 모습들이 보일 것이다. 능력이 된다면 개인이 가진 역량으로도 그런 행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보여줄 수도 있지만 소외된 사람들의 삶에 대한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식의 개선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그런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할 수 있는 국민들이 선택해서 마련해주는 '공직'이라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라는 자리가 필요했던 것은 국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자리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사적인 이득이나 개인적인 명예가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성실하고 소박한 사람들, 가진 게 없어서 평범한 삶조차 누리지 못하고 차별되고 소외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이 어려워 생계를 유지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 가질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분들을 대신해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비롯하여 헌법이 추구하는 이념인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공직이란 국가 기관이나 공공 단체의 일을 맡아보는 직책이나 직무를 말한다. 국민이 존재하기에 국가가 탄생한 것이고, 공직은 국민의 선택으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자리이다. 개인이나 사적으로 연결된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주인인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원하는 꿈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그리고 있는 꿈의 방향과 같은 날이 온다면 바로 그때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을 위해 열심으로 땀흘리며 일할 수 있는 그날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보면 그가 살아온 행태가 지금 언론 매체에서 보도하는 내용과 상이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진실은 영원히 묻어지지 않고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것이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대한민국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일해줄 수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그가 자라온 삶과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그가 그리고 있는 꿈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회가 된 것 같다.

728x90
LIST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넥스트(NEXT)  (0) 2023.01.28
초등 메타인지 독서법  (0) 2023.01.21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2) 2022.12.24
나는 공부로 부자가 되었다  (0) 2022.12.10
팬데믹 머니  (0) 2022.11.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