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목차

프롤로그

20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인문학 교육의 가치

1강 시대를 넘어선 아버지 칼 비테의 교육법 : 칼 비테는 누구인가

2강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 : 행복이란 무엇인가

3강 똑똑한 아이와 지혜로운 아이는 다르다 :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 교육법

4강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의 기술 : 칼 비테의 토론 교육법

5강 지식 교육보다 더 중요한 세상과 관계 맺기 : 칼 비테의 인성 교육법

6강 중심을 잡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걷는다 : 칼 비테의 현실 교육법

7강 부모의 자녀 교육은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 : 페스탈로치와 그 후예들은 칼 비테의 교육법을 어떻게 적용했는가

8강 평범한 우리 아이도 천재가 될 수 있다 : 칼 비테 교육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부록

칼 비테 교육이 처음인 부모를 위한 가이드

 

이번에도 이지성 작가가 쓴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이란 책을 들게 되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에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 칼 비테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책 중간에 나오는 페스탈로치라는 이름은 들어본적은 있지만 자녀 교육에 관련된 분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뒤늦게나마 칼 비테, 페스탈로치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분들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 자세히는 아니지만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자세, 교육관, 아이를 향한 마음가짐 등을 생각해보게 되어 책을 읽는내내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금과 달리 앞으로는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해갈 것이고, 인공지능 시대가 가속화되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부분들이 많아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지식을 소유한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교실 안에 갇혀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교육시스템, 수학을 예로 들어서 풀이과정을 암기해서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 찾아낸 풀이법과 수학자들이 내놓은 풀이법을 비교해가는 과정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현재의식이 있고 잠재의식이 있는데 빙하를 예로 수면에 떠올라 있는 부분이 현재의식이고 그 밑에 잠겨 있는 것이 잠재의식이고,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크다고 한다.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에는 통로가 있고 그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이 통과시킨 정보를 받아들이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잠들기 전에 매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 잠재의식이 그 신호를 받아들여 그 상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페스탈로치가 강조한 교육법 중에 형상화 교육이 있는데 머리속으로 뭔가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도 가끔 수학적인 풀이를 할때 머릿속으로 도형을 그려서 이쪽저쪽으로 돌려보듯이 하는 과정과 비슷할 거 같다. 머릿속에 자신만의 실험실을 차리고 자신의 가설을 실험해보는 것이다. 이런 사고실험을 통해 실제와 다름없는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니 형상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페스탈로치와 칼 비테의 공통점으로 우선 지적인 교육에 앞서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그리고 수학 교육과 언어 교육 그리고 상상력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로 '사람이 되라'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외형적으로 성공하고 남부러운 인생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남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존경 받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기억될 뿐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 아이들로 자라도록 인도해주는 부모가 되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