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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ook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by 경자람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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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학이 學而 진정한 배움을 행하려면
위정 爲政 덕을 근본으로 하려면
팔일 八佾 예의 본질을 알려면
이인 里人 생각과 처신을 가다듬으려면
공야장 公冶長 올바른 덕을 실천하려면
옹야 雍也 군자의 마음가짐을 배우려면
술이 述而 겸손한 태도로 학문에 임하려면
태백 泰伯 이상적인 정치를 이루려면
자한 子罕 덕과 노력을 쌓으려면
향당 鄕黨 항상 깨어 있으려면
선진 先進 자기 앞의 삶을 마주하려면
안연 ?淵 인에 대해 탐구하려면
자로 子路 이끄는 자가 되려면
헌문 憲問 군자의 덕을 갖추려면
위령공 衛靈公 군자의 도리를 깨우치려면
계씨 季氏 경계해야 할 것을 판단하려면
양화 陽貨 사람을 보는 기준을 세우려면
미자 微子 더불어 사는 삶을 살려면
자장 子張 모든 것을 배움으로 삼으려면
요왈 堯曰 중용의 도리를 따르려면
 
 

* '논어'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주제첫째, 삶은 배움을 통한 성장이다. 둘째, 자기만의 가치 있는 삶을 정의하고 의연하게 살아간다. 셋째,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이 '인'이다.넷째, 자기 발목을 잡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이 외에도 사람의 마땅한 도리에 대한 다양한 깨달음이 있다.

 

*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일생 동안 덕의 수양에 힘써라)나는 15세에 인간의 도리를 배우는 것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견해를 정립하여 스스로 바로 설 수 있었다. 40세에 마음 속에 미혹이 없게 되었고, 50세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가 해야 하는 일, 곧 천명을 알았으며, 60세에는 마음이 평온해져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어떤 말이든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70세에 이르러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쫓아도 인간의 도리를 넘지 않았다.

 

*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움과 사색의 균형을 잡아라)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현명하고 어진 사람을 보면 그를 본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보면 자신에게도 그런 잘못이 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 계문자삼사이후행, 자문지왈 재사가의 (생각이 지나치면 행동이 늦다)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이후에야 행동했다. 이 말을 들은 공자가 말했다. '두 번 생각해도 충분하다.'

 

*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배움의 좋은 점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못하고, 좋아만 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보다는 못하다.

 

* 개유부지이작지자, 아무시야 (정확히 아는 것을 써라)이치를 알지 못하면서 글을 쓰는 자가 많은데 나는 그런 일이 없다.

 

*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삿된 욕심을 경계하라)예가 아니면 보지말라.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라)나면서부터 아는 자는 상등이다. 배워서 아는 자는 그 다음이다. 곤란함에 처해 배우는 자는 또 그 다음이다. 곤란함에 처해서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의 등급 중 이것이 가장 낮다.

 

* 공관신민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는다. 관대하면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 신실하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다. 민첩하면 공을 이룰 수 있다. 은혜를 베풀면 사람을 부릴 수 있다. 

 

위에 쓴 구절들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꼭 기억하자는 생각으로 표시해두었던 것들이다. 

 

'논어'는 '대학', '맹자', '중용'과 함께 사서의 하나로 공자의 언행과 공자가 그의 제자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엮어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서적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고전 중에 하나로 삶의 지혜와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품성이나 지식, 도덕 따위를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인생의 수양서로 추천되어지고 있다.

책 표지에 보면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깨닫고 하지만 이것을 곱씹을 만한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할뿐더러 삶의 지혜와 가치에 뜻을 두지 않고 삶의 지향점을 부귀영화에만 시선을 두고 그것을 어떻게든 얻으려고 발버둥치는 인간이기에 사서나 고전,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책을 통해 보고 배우고 깨달았던 것들을 망각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이 책에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세상의 이치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 중용에 이르는 삶의 태도, 배움을 통한 삶의 지혜 등등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가치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느 책에선가 봤던 구절이었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포함하여 논어를 주제로 한 책을 한 번이라도 읽게 된다면 아마도 삶의 여정내내 늘 곁에 두고 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그리고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도 아니다. 나 자신이 선택해서 걸어가는 길이 나의 삶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길을 선택하거나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삶'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지침서나 안내서 같은 것은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금보다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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