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1 채널에서 방영하는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는
요즘 내가 즐겨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공영방송 KBS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로는
2022년,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만들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전국의 동네책방 주인과 일반인 등 100인의 리더가 지구에 관한 책을 읽고,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기후위기와 이에 얽힌 평화, 생태, 자연의 이야기를 펼친다.
100인의 리딩쇼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인 '정우'가 메인 진행자로 출연한다.
그리고 각 회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전국의 동네책방 주인과 일반인 등이 출연하여 지구에 관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펼쳐간다.
총 7부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08/27 1부. 70억 개의 별
09/03 2부. 곤충
09/17 3부. 자연처럼, 살다
09/24 4부. 야생에서 태어나 도시에 살다
10/01 5부. 나무로부터
10/08 6부. 지구를 위한 식생활
10/15 7부.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스페셜>
로 현재까지 3부까지 방영되었고, 앞으로 4부가 남아있다.
지난 토요일에 3부에서는 '자연처럼, 살다'라는 주제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소개되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1862)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였으나 세속적인 명예나 부(富)에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늘 자연과 교감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다. 28세 되던 해에 월든 호숫가의 숲으로 들어가 2년 2개월을 지냈다. 그때의 경험을 정리해 펴낸 『월든』(1854)은 원칙과 실제가 조화를 이룬 대안적 삶의 모델을 빼어난 문장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미국 산문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소로는, 간디의 비폭력운동, 1960년대의 흑인 민권운동 등에 큰 영향을 끼쳐 20세기를 움직인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민 불복종』(1849)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 검색결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저자가 쓴 '월든'에 나오는 글들을 출연자들이 중간중간 읽어준다.
책의 나온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나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삶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앞에 두고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인생의 가르침을 온전히 익힐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고, 죽음을 맞았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싶어서였다.'
저자가 추구하는 삶은 무엇일까?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이 생겨서 책을 보고 있는 중이다.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되볼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원래 자연과 하나였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 자연속에 자라나는 동식물들과 그 외 많은 것들과 더불어 살도록 지어진 것이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해 어느새 자연과 멀어져 단절된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한 생활에 익숙해져감에 따라
문명이 주는 혜택을 앞세워 자연이 주는 많은 이점들을 버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잊은채 자연을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행위를
당연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고, 병을 이겨내고 치유하기 위한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며 살아가고 있다.
지구가 본래의 모습으로 되찾기 위한 과정들이 우리 인간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정되어있는 4부 ~ 7부의 내용들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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