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저 구름을 인생이라 치면 죽지 않고 반을 건너 왔으니 열 길 사람 속으로 흘러들 수 있겠다, 고 쓴다. 마흔, 잘 오셨다. 함순례 時 [마흔을 기다렸다] 중에서
20대의 나와 화해하기 『농담』/
2장 젊은 날의 화두에 말 걸기
“20대나 30대 때는 40대가 되면 재미없고 뻔하고 세상에 궁금한 게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몇 년 전 마흔 살을 지나며 여전히 세상이 궁금하고 내 인생이 불안해서 즐거웠다.” -변영주(영화감독)
싱클레어가 다시 찾아왔다 『데미안』/
3장 흔들리고 흔들려야 마흔이다
가장 가슴 아픈 생일은 마흔이 되는 해였다. 그건 젊음과는 영원한 안녕, 안녕, 안녕이었다. 그러나, 누구든 그 나이를 지나게 되면, 마음속에서 자신을 막고 있던 모든 장벽이 부서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노만 코윈(영화감독이자 작가)
내가 가진 것과 나를 분리하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소유냐 삶이냐』/
4장 고전에게 미래를 묻다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와 보람을 찾는 일에 노력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늙을 시간이 없다. :가와기타 요시노리 [마흔 살의 철학 ] 중에서
행복에 대한 러셀의 제안, 자신에 대해 무관심해져라 『행복의 정복』/
책의 내용 중에서...
'삶의 가을 마흔, 그 문턱에서 필요한 건 마음의 중심찾기다.'
'왜 우리는 그처럼 성공하려고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토록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일까?' - 헨리데이비드소로
'꿈은 헛된 것이 아니다. 비록 손으로 잡을 수 없다 해도 삶의 지향점이 되며,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인생의 좌표가 되기 때문이다.'
'써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라는 책의 저자 윌리엄 새들러 박사는 우리 인생을 배움의 단계인 10대와 20대 시기를 퍼스트 에이지, 일과 가정을 이뤄 사회에 정착하는 단계인 20대 후반과 30대 시기를 세컨드 에이지, 그리고 생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마흔 이후 30년을 써드 에이지, 마지막으로 노화의 단계로 성공적인 나이 듦을 실현해가는 포스 에이지로 구분했다. 이러한 생애 주기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단계이자 우리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미지의 광활한 시간이 바로 써드 에이지, 즉 마흔 이후 30년이다. 마흔 이후 30년을 위해 중요한 시기가 바로 40대이며, 40대는 착륙이 아닌 새로운 이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로 재정의했다. 이 시기를 어떤 자세로 어떤 삶의 방식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최종적인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황제의 새옷'은 어린 시절 읽었던 세계명작전집의 '벌거숭이 임금님'과 다른 부분이 있다. '벌거숭이 임금님'에서는 사기꾼들이 황제에게 짜주는 옷감이 바보에게 안 보이는 옷감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다시 읽은 원본 동화에서는 '바보이거나 제 직위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 안 보이는 옷감이다.
'아이처럼 솔직해지자'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넌 열심히 잘 살고 있어'라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가.
'바닥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 취업을 위한, 승진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에 대해 사색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 마흔의 문턱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마음의 중심 찾기다.'
'사실 우리에게는 행복에 대한 환상이 있다. 행복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났는데 알고 보니 바로 내 옆에 있었다는 파랑새 동화에서부터 하루에 감사할 일에 대해 네 번씩만 적어 보면 행복해진다는 것까지 행복에 대한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행복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행운이, 누군가에게는 불운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운명은 불공평하다. 그러나 미리 대비하고 맞서 싸우는 사람을 피해 간다는 점에서는 공평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운명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 운명의 절반밖에 갖지 못한다. 반면 아무리 나쁜 운명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 운명의 절반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논어의 20편 중 '학이'에서 '남이 나를 알아주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배움의 뜻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는 데 있다는 의미이다. '이인' 편에서는 '지위가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근심하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도록 되는 것을 추구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의 저자가 느낀 것처럼 책의 제목에 '마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책을 손으로 집어서 읽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20대, 30대의 젊음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바쁘게 일상이 지나가다 보니 어느새 마흔을 넘긴 나이가 되었다. 윌리엄 새들러 박사가 말한 '써드 에이지'에 들어선 것이다. 바쁜 일상과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부 등등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채 '마흔'을 맞이하게 되었다. 계절로 따지면 가을에 들어선 것이다. 인생의 중반기와 후반기의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직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는 조금이지만 생기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도 여러분도 20~30대를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치열하게 성공을 향해 달려갔을 것이다. 세상이 정의하는 성공과 삶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했지만 모두가 꿈꾸는 성공이라는 정상에 도달할 수는 없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좌절하고 무모하리만큼 도전만 하다 끝난 인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제 막 인생의 중반기에 들어선 삶이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가을에 잘 익은 곡식들을 추수하게 된다. 곡식이 자라는 과정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꿈은 헛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비록 손으로 잡을 수 없다 해도 삶의 지향점이 되며,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인생의 좌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 동안에 내가 걸어온 삶의 경험들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지금껏 취업을 위한, 승진을 위한 공부를 했다면, 노력을 했다면 앞으로는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사색하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취업을 하고 승진을 하고 돈을 버는 모든 목적이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저 먼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있는 행복을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남이 나를 알아주기 전에 남을 먼저 인정하고 알아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남은 먼저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게 되면 어느새 그 사람도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줄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남이 인정할만한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나누고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과 삶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경험들 모두 과거의 살아왔던 그리고 미래에 살아갈 우리 모두가 지나쳐야 할 과정들이다. 미래의 살게 될 사람들의 자취를 우리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에 살아왔던 사람들의 지혜를 보고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고전'을 읽고 사색하는 것이다.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전을 가까이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꿈을 이루고 우리의 삶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누리기 위해서 고전을 읽을 준비가 되어있다면 이 책의 목차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 중 한권을 선택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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