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장. 흔들리는 국제질서
미·중 갈등의 최전선, 한반도의 운명은?
팩트보다는 감성이 우선하는 시대
글로벌 위기, 갈등보다는 협력을
2장. 잘나가는 한국, 행복하지 않은 한국인
선진한국과 헬조선 사이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대
한류의 빛과 그림자
3장. 위기를 기회로
미국과 중국 사이
외교를 통한 평화는 항상 옳다!
동북아에 새로운 안보 질서를
안보-기술-경제는 떼놓을 수 없다
4장. 국제관계 업그레이드하기
북한, ‘한걸음’ 떨어져서 보기
미국, ‘실용의 눈’으로 보기
중국, ‘냉철하게’ 활용하기
러시아, ‘다시’ 주목하기
일본, ‘통 크게’ 대하기
유럽, ‘손잡고’ 연대하기
인도와 아세안, ‘더’ 챙기기
5장. 우리는 세계 5강으로 간다
두 메가트렌드의 충돌에 대처하는 자세
메가 아시아를 선도할 해륙국가
|에필로그|평화의 바다에서 함께 유영할 돌고래들에게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된 나라이다. 역사에 대해서 문외한이기는 하지만 과거 1950년도에 있었던 6.25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던 나라가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건 대한민국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땀이 이루어낸 기적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절망에서 그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선대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들이 있어서 지금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 그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이 학교 등 여러 기관을 통해서 열심히 배우고, 자라나고 있다.
그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살고 있지만, 정작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특히 젊은 세대층들은 '헬조선', 'N포세대' 등 이런 말들을 사용하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불안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국가를 기반으로 하여 다방면적으로 사회적인 지원이나 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꿈꾸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껴있는 상황이다.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서쪽으로는 중국, 동쪽으로는 일본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민족이기는 하지만 북한과는 휴전 상태로 서로 대치 중이다. 경제적으로는 강대국들 틈 사이에 끼어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고, 안보적으로는 북한과의 대치 중인 상황으로 안보위기로 인해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남과 북의 평화유지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양측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국가의 노력이 보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다보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남북이 협력하고 하나가 되는 날이 온다면 아시아에서 더이상 약소국이 아닌 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며, 그로인한 경제적인 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다. 그러기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노력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4대 미래 먹거리 중 3요소를 선점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뽑고 있다. 미래학자들이 성장 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할 4가지 분야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물질(희토류 등)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물질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원천기술에 있어서도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다보면 기술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원과 물질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인적인 요소(기술력) 부분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가치를 나타내는 측면에서 하드웨어적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영향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고,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한국이 충분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미국과 중국이란 강대국 사이에 낀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강대국의 지위를 가지고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풍부한 자원과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국가가 운영되는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그리고 체제는 공산주의국가이지만 국가발전을 위해 경제를 개방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이 아직은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미국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몇년 후에는 미국을 넘어설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한 강대국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기조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강대국들 사이에 껴 눈치만 보며 나아갈 것이 아니라 과거와는 다르게 높아져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한다. 기존 기조를 유지하되 더 나아가서 미국과 중국 전략경쟁 사이에 낀 채로 편을 가르는 방향이 아닌, 한 나라에 치중하지 않고 여러 나라와 두루 외교활동을 벌이는 다자외교를 비롯해서 유럽국가, 아세안 국가와의 다국적인 협력을 통한 다른 길을 개척해나가 다른 국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평화 외교를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온 사진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으로 한반도를 그린 최남선의 '근역강산 맹호기상도'란 사진이 나온다. 이 땅을 호랑이로 비유하여 용맹스런 기상을 표현하고자 했던 그림이라고 한다.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대한민국은 반도국가다. 반도라는 말은 절반만 섬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만든 용어라고 한다. 일제가 우리 땅을 토끼에 비유해서 영일만 지역의 곶을 토끼 꼬리, 즉 장기곶이라고 불렀고, 지금은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이라 하여 호미곶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책 중에서...)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한때 만주벌판을 힘차게 달리며 호령하던 광개토대왕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선 지금 세계 여러나라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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